가장 좋은 건 역시 ‘성과급’… Z세대가 꼽은 최악의 회사 복지는?

2025-08-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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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이 고려하는 복지제도

Z세대 취업준비생이 뜻밖의 활동을 최악의 복지 제도로 꼽았다.

부산 부산진구 도시철도 환승역인 서면역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 뉴스1
부산 부산진구 도시철도 환승역인 서면역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 뉴스1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530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입사 지원시 복지제도를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선호하는 복지 유형은 ‘금전적 보상’이 51%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어 근무환경/문화(20%), 휴가제도(18%), 생활지원, 성장지원(3%), 건강·심리 복지(2%)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선호하는 구체적인 복지로는 ‘성과급(4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주4일제(19%)’, 3위는 ‘자율휴가(14%)’가 차지했다. 그 외에도 여름·겨울방학(7%), 생활비 지원(6%), 재택·자율근무(5%), 식사 제공(4%), 기숙사·사택 제공(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최악의 복지는 체육대회, 워크숍 등 ‘의무 참석 행사(37%)’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주5일제, 4대보험 등 ‘기본사항을 복지로 안내하는 경우(22%)’, 퇴근 후 행사 등 ‘개인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18%)’, 소액 복지(10%), 대상 제한 복지(7%), 저가형 선물(6%) 등으로 집계됐다.

또 새롭게 도입되길 바라는 복지로는 ‘비혼·미혼 지원(31%)’이 가장 높게 꼽혔다. 이어 PT·마사지 등 ‘건강 케어(25%)’, 직무 순환·교육비 지원 등 ‘커리어·자기계발(18%)’이 뒤를 이었다.

이는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의 삶을 존중받고 싶어 하는 욕구, 건강·자기계발에 투자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진학사 캐치 관계자는 "Z세대에게 복지는 단순한 부가 혜택이 아니라 지원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라며 "기업은 보유한 복지제도가 실제로 구성원에게 체감되고 있는지, 또 세대별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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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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