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8.1% 시청률 폭발…초호화 캐스팅으로 동시간대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2025-08-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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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트웰브'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

KBS2TV 드라마 '트웰브' 속 한 장면 / KBS2TV 드라마 '트웰브'
KBS2TV 드라마 '트웰브' 속 한 장면 / KBS2TV 드라마 '트웰브'

천만배우 마동석 주연의 KBS2TV 드라마 '트웰브'가 첫 방송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 전문 업체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2TV 새 드라마 '트웰브'의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1%,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를 각각 기록했다.

KBS2TV 드라마 '트웰브' 1회는 토요일인 23일 방송된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방송의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전체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순위로는 1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23일 방송된 드라마 '트웰브' 1회에서는 십이지신의 리더이자 호랑이의 천사, 동시에 사채업체 엔젤캐피털 대표로 살아가는 태산(마동석)이 작품의 서막을 열었다.

태산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양수(신승현)를 찾아가 "원금 10억에 이자 10억, 오늘이 지나면 22억"이라며 서류를 내밀었다. 이어 "지난 100년 동안 돈을 못 받은 적이 없다"라는 대사와 함께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어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형사이자 십이지신 관리자인 마록(성동일)과의 밀고 당기는 대화도 작품의 흥미를 더했다. 돈을 빌려달라는 마록에게 "형사가 돈 없이 구질구질하게 다녀봐. 그게 더 서럽지"라며 독설을 날리면서도 결국 돈을 건네 강인함 속 인간적인 면모까지 드러냈다.

KBS2TV 드라마 '트웰브' 속 한 장면. 배우 마동석에게 1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 KBS2TV 드라마 '트웰브'
KBS2TV 드라마 '트웰브' 속 한 장면. 배우 마동석에게 1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 KBS2TV 드라마 '트웰브'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열두 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이 작품은 마동석이 직접 기획 과정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마동석에게 1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마동석은 지난 20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KBS2TV·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트웰브' 제작발표회에서 동양적인 히어로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오래전부터 동양적 색깔이 담긴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었다. 12지신에는 한국적 매력도 있어서 독창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윤선 감독과 제가 초반부터 같이 글을 쓰고 서로 주고받으면서 여러 날 밤을 새웠다. 인물들이 워낙 많고 스토리도 판타지물이어서 세계관과 서사를 만드는 데 굉장히 오래 걸렸다"라며 "12지신은 (한국 외에도) 여러 아시아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슈퍼 히어로를 만들면 세계적으로도 공감을 얻고, 신선한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트웰브'는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됐다. 호랑이를 형상화한 천사들의 리더 태산 역은 마동석이 직접 맡았다. 원숭이 원승 역은 배우 서인국이, 용 미르 역은 이주빈, 개를 묘사한 강지 역은 강미나가 각각 맡았다. 이들과 맞서는 까마귀 형상의 악역 오귀 역에는 박형식이, 12천사를 돕는 관리자 마록 역에는 성동일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트웰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2회는 24일 방송된다. 방송 직후 디즈니플러스에서 OTT 플랫폼 독점으로 공개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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