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 가만히 놔두면 결국 악화되는 '속병'
2025-08-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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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도 주의해야 할 만성위염의 위험성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실천, 집밥 만들기
MBC 신입 아나운서 강다은이 바쁜 방송 생활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집밥 만들기에 나섰다.
최근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는 '몸에 이상이 생긴 MBC 신입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강다은은 건강검진에서 만성위염 진단을 받고 식습관을 바꾸기로 결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 건강을 위한 도전, 집밥 만들기
강다은은 평소 요리를 즐겨 하지 않았지만 건강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꽃게탕을 준비하며 장을 보고, 요리 과정에 도전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그는 "요리를 안 해서 못하는 거지, 못해서 못하는 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국 어머니에게 레시피를 물어보며 SOS를 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힘겹게 꽃게탕을 완성했지만 예상보다 맛이 밋밋해 조미료를 추가하는 해프닝까지 이어졌다.

◆ 만성위염, 젊은 층에도 흔한 질환
강다은이 받은 만성위염 진단은 현대인에게 낯설지 않은 결과다. 만성위염은 위 점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면서 염증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에게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로, 스트레스 탓에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초기에는 소화불량, 속쓰림, 더부룩함 정도로 나타나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위 점막이 위축되거나 위암 위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전문의들은 만성위염이 단순히 위가 불편한 수준에서 그치는 질환이 아님을 강조한다. 위 점막의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자가 관리와 의료적 접근을 병행해야 장기적으로 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
만성위염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와 예방의 핵심이다. 첫째, 규칙적인 식사가 필수적이다. 아침을 거르지 않고, 과식이나 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카페인 음료와 술, 담배는 위 점막을 자극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정신적 긴장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가벼운 운동이나 충분한 수면은 위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식단 관리에서 중요한 것
만성위염 환자에게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 권장된다. 기름진 튀김류나 매운 음식보다는 찐 채소, 흰살 생선,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이 적합하다. 또한 커피 대신 보리차나 옥수수차 같은 카페인 없는 음료가 좋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소량을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도 위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강다은이 집밥에 도전한 것처럼 직접 음식을 조리해 먹으면 재료와 조리법을 조절할 수 있어 훨씬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