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라오스 계절근로자 입국~“농촌 활력·다문화 공존 두 마리 토끼”

2025-08-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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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근로자 입국, 농번기 일손난 해결 ‘든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라오스 계절근로자 입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나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총 800명 도입을 목표로, 상반기에 660명, 하반기에는 140명을 배정해 농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라오스 근로자 78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나주에 도착, 총 171명의 라오스 인력이 올해 나주 농가에 힘을 보탠다.

####단순 일손 해소 넘어, 국제 교류·인권 존중까지

라오스 근로자 도입은 나주시와 라오스 정부 간 MOU(파견 협약)에 따라 올해 처음 성사된 것으로, 국제 교류 확대와 다문화 공존 토대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입국 환영식과 함께 인권·범죄예방교육, 단체 마약검사 등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공존과 상생의 농업현장, 앞으로 더 넓힌다”

나주시는 9월 필리핀 계절근로자 등 추가 입국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1,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넘어, 국제 교류와 인권 보호, 다문화공존의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국적의 계절근로자 유입으로 나주 농촌에 지속 가능한 변화와 활력이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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