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 위조한 가짜 공무원 주의보!" 광주시교육청, 시민 경계령 발령

2025-08-2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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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공문·직원 사칭 사기, 광주 일대서 잇따라 발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직원 사칭과 공문서 위조 사기 사건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일련의 사건에서는 교육청 직원을 사칭한 이들이 교육청 공식 직인이 찍힌 가짜 공문서를 내밀고, 민간 업체들에게 물품 제작 및 납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 같은 수법의 사기 피해는 7월 초 이후 여러 업체를 대상으로 연쇄적으로 발생했으며, 실제 피해를 본 업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협회 등 긴급 협조 요청…시민 안내도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모든 산하 기관과 학교에 ‘공무원 사칭 주의 안내’ 공문을 신속히 발송했으며, 조달청과 건설협회·기계협회 등 관련 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시민들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안내 팝업을 띄워 사기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미 관할 경찰청에 관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개별 업체에 계약이나 납품을 직접 요청하는 일은 전혀 없고, 만약 현금이나 물품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았다면 100% 사기이니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다면 즉시 112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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