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도 된다… 명절 선물세트, 최대 30% 할인받는 ‘이곳’
2025-08-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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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혜택… 편의점 선물세트 할인 경쟁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대대적인 선물세트 경쟁에 나섰다.

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은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편의점이 명절 선물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앞다퉈 추석 선물세트를 내놨다고 25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오는 29일부터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총 65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구성은 고물가와 간소화된 명절 문화로 개인 간 선물이 늘어난 흐름을 반영해 3만~10만 원대 실속형 상품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한우·한돈 세트와 참치캔, 건강기능식품 등 인기 품목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소 LA갈비 세트와 동원 튜나리챔 같은 스테디셀러는 2+1 행사로 다시 내놓는다. 샴푸와 바디워시 같은 생활용품 세트는 1만~5만 원대 가격으로 구성됐으며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 라인업도 160종 이상으로 확대됐다. 레뱅 스윙 2입 세트, 베스트셀러 칠레 와인 2입 세트, 잭다니엘 3종 세트가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술과 전용 잔을 함께 담은 프리미엄 패키지도 준비됐고 북해도 스위트 케이크와 인생만두, 전통 한과 등 명인·셰프 협업 상품도 선보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올해 추석을 맞아 지역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서울의 ‘몽탄’ 우대갈비 세트와 광주의 ‘송정골’ 한우떡갈비를 비롯해 총 60여 종의 명물 상품을 준비했으며 횡성 한우와 영광 굴비 같은 지역 특산물 30여 종, 안동소주·전주 이강주 등 지역 특산주 10종도 포함됐다.
CU는 이색 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24K 해피라이언코인과 골드바 2종, 주얼리 브랜드 액세서리, 7500만 원대 글렌그란트 65년 위스키와 고급 와인, 발렌타인 21년 스페셜 에디션, 골드바 위스키 패키지 등 고가 주류까지 마련해 차별화된 구성을 갖췄다.

세븐일레븐은 이틀 앞선 27일부터 55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올해는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기획 상품을 내세워 포천 이동소갈비와 부산 사미헌 갈비탕, 완도 전복 세트, 마블나인 한우 구이세트 등을 ‘MD 추천 20선’으로 묶었다. 최근 3년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베스트 20선’에는 사과와 배 같은 과일 세트와 정육, 굴비, 건강식품이 포함됐고 참치와 햄, 식용유, 헤어·바디케어 세트, 한우 차돌박이 구이세트 같은 실속형 상품도 강화됐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직접 원물 선정과 가공을 맡은 과일과 정육 세트도 세븐일레븐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할인 혜택은 SKT 우주패스라이프 고객에게 최대 30%가 적용되며 일반 T멤버십 고객은 할인이나 적립을 선택할 수 있다. 내달부터는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베스트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비씨카드 고객은 60종 상품에 대해 10% 할인이 제공된다. 엘포인트 보유 고객은 포인트로 전액 결제가 가능하다.

이마트24는 하루 더 앞선 26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정육과 과일 같은 신선식품부터 편의점 채널에 맞는 중저가 생필품 세트, 가치소비에 대응한 프리미엄 상품까지 총 238종이 준비됐다. 특히 베스트 선물세트 24종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20% 할인되며 명품 사과·배 세트, 삼원가든 LA갈비 세트, CJ 스팸, 정관장 활기력, 마사지기 세트 등이 포함됐다.
상품은 무료 택배나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배송비 없이 원하는 장소로 받을 수 있다. KT 멤버십 고객은 등급별 최대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전 상품에는 CJ ONE 포인트 10배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올해는 3만 원대와 10만 원대 선물세트 비중을 대폭 늘려 화장품과 커피, 견과 세트 같은 중저가 상품부터 양주와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 고가치 상품까지 선택지가 넓어졌다. 혼자 명절을 보내는 고객을 겨냥한 도시락과 먹거리 행사도 운영된다.
편의점 업계는 이번 추석이 최장 열흘 연휴에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와 맞물린 만큼 명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1차 소비쿠폰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급 시작 2주 만에 전체 사용액의 절반 가까이가 소진됐으며 이 가운데 편의점 사용액만 2579억 원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쿠폰 사용처 상위권에 오른 편의점은 명절 선물세트 수요 확대와 맞물려 올해 추석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