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여름에 흔한 '나물'인데, 미국인들도 집 앞 슈퍼에서 쉽게 사는 식재료
2025-08-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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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쇠비름의 놀라운 효능
쇠비름은 작은 산채지만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슈퍼푸드다. 간단한 나물무침으로도 풍부한 영양을 즐길 수 있다.
◆ 쇠비름, 건강 지킴이 채소
쇠비름은 여름철에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채로, 건강에 다양한 효능을 지닌 채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과 함께 장 건강을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쇠비름의 주요 효능
첫째, 항산화 작용이다. 쇠비름에는 루테올린,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둘째, 혈액순환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셋째, 피부 건강 증진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재생과 진정에 효과가 있으며, 항염 작용으로 피부 트러블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 쇠비름 나물무침 만드는 방법
쇠비름은 나물로 무쳐 먹으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먼저 쇠비름을 깨끗이 씻어 뿌리와 불필요한 줄기를 제거한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30초~1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볼에 담고 다진 마늘, 참기름, 소금, 깨소금을 넣어 가볍게 무치면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나 간장을 약간 추가하면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다.
◆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쇠비름은 수분이 많은 채소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관 방법이 중요하다. 씻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하려면 데친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냉동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냉동한 쇠비름은 해동 후 바로 무침이나 국, 찌개에 활용할 수 있다.
◆ 쇠비름 활용법과 주의점
쇠비름은 나물 외에도 국, 찌개, 샐러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요리에 풍미를 더한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칼륨 함량이 높은 점을 고려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야생에서 채취한 경우 반드시 깨끗이 세척하여 흙이나 작은 벌레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해외에서도 활용하는 식재료
유럽에서는 쇠비름을 샐러드나 허브처럼 활용한다.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아삭함을 즐기거나 올리브유와 식초를 곁들여 간단한 드레싱을 만들기도 한다. 지중해 지역에서는 해산물 요리에 곁들여 풍미를 더하는 경우가 많다. 쇠비름 특유의 상큼함과 건강 성분이 유럽 요리에서도 주목받는다.
미국에서는 ‘purslane’이라는 이름으로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며,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는다. 스무디, 샐러드, 스프 등 다양한 요리에 넣어 섭취한다.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식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히 소비된다. 간단하게 섭취해도 영양 효과가 뛰어난 채소로 각광받는다.
인도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과 유사하게 나물처럼 볶거나 카레, 채소 요리에 넣어 사용한다. 데치거나 살짝 볶아 식감과 향을 살리며, 매일 반찬이나 요리 재료로 활용된다. 이렇게 나라별로 조리 방법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생으로 먹거나 살짝 조리해 아삭함과 영양을 살리는 방식이 선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