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몰고올까…1997년 추억 소환한다는 tvN '한국 드라마'

2025-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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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 공개

배우 이준호와 김민하가 만났다.

드라마 '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 사진 일부. / tvN 드라마 인스타그램
드라마 '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 사진 일부. / tvN 드라마 인스타그램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지난 21일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이나정 감독, 장현 작가를 필두로 이준호, 김민하, 김민석, 권한솔, 이창훈, 김재화, 김송일, 이상진, 김지영, 김상호, 무진성, 김영옥, 박성연, 권은성,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의 몰입감을 책임질 성동일까지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출연 배우들은 대본 리딩 현장에서부터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마치 1997년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생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라마 '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 사진. / tvN 드라마 인스타그램
드라마 '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 사진. / tvN 드라마 인스타그램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청년에서 IMF 위기의 한복판에 선 상사맨으로 성장해가는 ‘강태풍’ 역의 이준호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단단한 대사 톤으로 현장을 이끌었다. 순간마다 달라지는 감정 결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때로는 패기 넘치고 때로는 진중한 태풍의 면모를 드러내 현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등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키며 차기작을 고대하게 만든 이준호의 화려한 컴백이 기대되는 대목이었다.

김민하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K-장녀이자 상사맨의 꿈을 키워가는 ‘오미선’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선을 촘촘히 그려냈다. 특히 그 시절의 서울 말투까지 완벽히 재현하며 1997년을 살아낸 듯한 현실감을 자아내 그간의 연기 내공이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감을 더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사랑받아 온 배우 김민석은 태풍의 절친이자 압구정동을 점령한 오렌지족 '압스트리트 보이즈'의 왕남모 역을 맡았다.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 사진. / tvN 드라마 인스타그램
드라마 '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 사진. / tvN 드라마 인스타그램

이 외 드라마의 개성을 더할 화려한 라인업이 총출동했다. '태풍상사'를 이루는 사무직 군단을 연기하는 이창훈·김재화·김송일·이상진, 태풍의 부모 역할의 성동일과 김지영, 미선네 가족으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권한솔·김영옥·권은성, 남모의 어머니 역의 박성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내며 극의 풍성함을 가져올 예정이다.

제작진은 “‘태풍상사’는 IMF를 버텨낸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담았다”라며 “당시를 살아낸 X세대에게는 기억과 공감을, MZ세대에게는 부모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위로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를 딛고 전진했던 그 시절의 ‘태풍정신’이 오늘날 시청자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풍상사'는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유튜브, tvN DRAMA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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