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대회 앞두고 광주 ‘코로나19 비상’~ 조기발견·신속대응 총력체제 가동
2025-08-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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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주 모두 입원환자 ‘급증’…방역체계 선제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세계양궁선수권대회(9월 5일 개막)를 코앞에 둔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맞서 방역 선제대응에 나섰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조기발견-신속대응-시민협조’를 3대 방역 원칙으로 내걸고, 표본감시기관 확대와 전담대응팀 상시 운영 등 다각도의 조치를 실시 중이다.
전국 표본감시 입원환자는 최근 두달새 4배, 광주 지역도 0명에서 18명으로 어린이‧고령층 등 감염에 더욱 취약한 계층이 위협받고 있다. 7월~8월 광주 지역 협력 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18.5%로 올초(3.7%) 대비 5배 이상 높아졌다.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강한 전파력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스크는 필수, 소독·환기에 힘써주세요”…고위험군 백신접종 당부
광주시는 감염병 진단·격리·후송이 가능한 표본감시기관을 5곳→21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시와 자치구에 32개 대응팀(총 102명)을 상시 운영한다. 학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지역 주요 하수처리장 바이러스 모니터링도 매주 시행한다.
대시민 당부 사항은 ▲마스크 착용 생활화 ▲손씻기·기침예절 ▲증상 시 호흡기 진료병원 방문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백신접종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예방수칙 준수다.
실내 밀집도가 높아지는 학교 개학 시즌과 함께, 바이러스 변이와 재감염 우려로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고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중증 위험이 큰 만큼, 백신접종과 개인위생 실천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시 당국은 거듭 강조했다.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발열‧기침 등 증상 시 신속한 진료와 외출 자제, 고령층 백신 접종이 집단 유행 차단의 열쇠”라며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광주시는 10월부터 ‘25-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