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공주로 떠나는 시간여행…‘국가유산 야행’ 9월 5일 개막

2025-08-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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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공주시가지도’ 재현…미디어 파사드, 근대 의상 체험 등 46개 프로그램 풍성

공주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 공주시
공주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 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공주 왕도심 일원에서 ‘2025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00년 전 공주 근대사를 담다’를 주제로,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제일교회 등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1926년 공주시가지도’를 바탕으로 1920년대 공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4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옛 공주읍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근대 의상 대여, 인력거 체험, 1920년대 무성영화 상영 등은 100년 전 공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북토크 ‘월하정담(月下情談)’, 역사 강사 최태성의 특강, 해설이 있는 골목길 투어 등 국가유산의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민천에서는 야시장과 프리마켓이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선선한 가을밤, 공주의 근대 국가유산을 만끽하며 시민 모두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왕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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