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삼킨 일상, 함평군 ‘극한 지원’으로 민생 복구 가속

2025-08-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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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위로금 동시 투입, 민생 회복 스피드 올린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이 기록적인 폭우 피해 이후 침체된 민심과 무너진 일상을 되살리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1,580세대에 약 35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속 집행한 데 이어, 1,394세대에 추가로 17억 6천만 원의 위로금을 배분해 총 지원 규모는 52억 원에 이른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중앙정부의 110억 원 국고지원과 별도로, 함평군은 피해 시점 직후 자체 예산을 동원해 신속한 선지급도 단행했다. 주택 침수로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은 도배·장판뿐 아니라 가전과 생활필수품까지 한꺼번에 보상받게 되면서 가정당 최대 700만 원이 지원된다. 소상공인도 추가 지급분을 합치면 1,000만 원이라는 생계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농촌·어가까지, 맞춤형 현장 지원책 선보여

농림어업인에 대한 복구 지원책도 한층 강화됐다. 수박, 딸기, 고추 등 10개 주요 농작물과 떫은 감, 표고자목 등 산림작물 8종에 대한 복구 지원 단가는 두 배로 상향됐고, 가축·수산물 입식비 역시 100%까지 확대됐다. 농축수산 기반시설 및 농기계의 지원비율도 각각 45%, 50%까지 상향 조정돼 농민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

피해 농가에는 작물 종류 및 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생계비가 지원되며, 원예·축산 농가는 6개월, 일반작물 농가는 최대 3개월까지 지원이 이어진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 앞으로도 추가 피해 발생 시 신속 지원과 더불어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군민의 삶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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