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관광지답다... 방문객 50만 명 돌파한 놀라운 '국내 명소'
2025-08-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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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울렁다리·케이블카·산악용 에스컬레이터 등 체험 가능
강원도 원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벨리가 방문객 50만 명을 넘어섰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5일 기준 소금산 그랜드밸리 방문객이 50만 5964명을 기록하며 전년(27만 4211명) 대비 약 8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케이블카 개통 효과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말 설치된 소금산 케이블카는 간현유원지에서 출렁다리까지 약 972m를 편리하게 연결하며 지난 3월 입장객이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6만 94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약 5~6분 소요되며, 22대 캐이블카가 한 대당 최대 1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케이블외에도 국내 최장·최고 산악 보행교인 소금산 출렁다리와 출렁다리 앞 협곡에서 펼쳐지는 아쿠아 오케스트라 분수쇼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출렁다리는 길이 약 200m, 높이 약 100m, 폭 1.5m로 대한민국 산악 보행교 중 가장 규모가 큰 시설이다. 협곡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주며, 주변의 기암절벽과 섬강 계곡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목재 데크 산책로가 연결돼 있어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동반 여행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보다 길이가 긴 울렁다리는 총 길이 404m로, 한층 더 아찔한 경험을 제공한다. 트레킹 코스와 이어져 있어 등산 루트로 활용 가능하며 하늘정원, 스카이타워 등과도 연결된다.
트레킹을 원한다면 절벽에 설치된 360m 길이의 데크형 산책로인 소금잔도가 있다. 바위 절벽과 하늘 사이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또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타워와 계절마다 색다른 경관을 보여주는 하늘정원 등 여러 명소를 발견할 수 있다.
또 다음 달 6일 산악에스컬레이터도 운행을 시작한다. 전국 최초의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로, 국내 최고 높이와 최장 길이인 100m 높이와 200m 길이의 규모를 지녔다. 이는 소금산 울렁다리를 건넌 뒤 편안하게 내려오며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됐다. 2021년 착공해 총사업비 139억 원을 투입해 에스컬레이터 4구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