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광양 하천수계 종점 현실화 논의~“주민 피해 최소화·어업권 보장 절차 본격화”
2025-08-26 13:54
add remove print link
어업 생계 위협하는 현실, 단계적 협의·기술 검토로 해법 모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의회가 광양시 하천수계 종점 현실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강정일 전남도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관련 기관, 수산인연합회, 어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공유했다.
광양의 동천·서천·수어천 일대 하천은 항만개발과 하상준설 등으로 바닷물 유입이 늘고, 하류 염분 농도가 높아져 해수성 어패류가 출현하는 등 생태계 변화와 함께 기존 어업 신고·시설관리상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주민 의견 반영·단계적 절차…“정책 전환의 시작점 기대”
이번 간담회에서는 어업인 피해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방하천부터 하천수계 종점 변경 절차를 밟고, 국가하천(섬진강)은 유관기관과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강정일 의원은 “수계 종점 변경은 단순 행정이 아니라 지역 어업인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주민 의견이 충실히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도 어업인 의견 수렴과 기술 검토 후, 공식적인 변경 요청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각 기관의 협력과 주민 목소리 정책 반영이 한 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