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생 바꾸고 있는 기안84, 새벽 4시에 초강도 운동
2025-08-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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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의 새벽 4시 미라클 모닝 도전기
일찍 일어나면 더 길어지는 하루의 비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26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오는 29일 방송 예정인 611회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기안84는 새벽 4시에 기상해 하루를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요즘 건강한 생활을 하려고 여러 습관을 고치며 노력하고 있다. 기안84는 “9시간이 더 생기는 감사한 하루”라며 미라클 모닝을 시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다고 하더라. 잠은 죽어서 자면 된다. 기분이 좋아지고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기안84는 가수 션과 함께 새벽 한강 러닝에 나섰다.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체력이 고갈돼 “내일 30km 또 어떻게 뛰냐”며 힘겨움을 토로했다. 반면 션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네 시 반까지 와야 하니까 네 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며 반전 체력을 뽐냈다.

달리기를 마친 기안84는 한강 라면으로 허기를 달랜 뒤 수영에 도전했다. 그는 “몽롱하게 저녁까지 살 것이냐, 아니면 토끼눈으로 일찍 일어나 일찍 잘 거냐”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곧 “뒤X 것 같다”는 솔직한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새벽 러닝은 단순히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습관을 넘어, 신체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운동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도 ‘미라클 모닝’ 열풍과 함께 새벽 러닝을 실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그 장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첫째, 새벽 러닝은 하루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의 몸은 빛과 활동에 따라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아침 햇살을 받으며 달리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고 세로토닌이 활성화된다. 이는 곧 기분을 안정시키고 활력을 높여주는 효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규칙적인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낮 동안 집중력이 높고,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도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둘째, 새벽 러닝은 체중 관리와 심혈관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공복 상태에서 가볍게 달리면 지방 연소가 촉진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출근 전 짧게라도 러닝을 하면 하루 종일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셋째, 정신 건강 회복에도 새벽 러닝은 큰 역할을 한다. 새벽 공기는 낮보다 청량하고 조용해 잡음이 거의 없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뛰면 명상과 같은 심리적 안정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침 운동은 단순한 체력 향상을 넘어 불안, 우울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햇볕을 받으며 하는 러닝은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유익하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새벽 러닝은 자기 관리와 성취감을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잠든 시간에 자신만의 루틴을 실천한다는 사실은 강한 자기 효능감을 부여한다. 이로 인해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습관도 길러진다. 결국 이는 장기적으로 더 건강한 생활 태도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무리한 새벽 러닝은 오히려 관절 부상이나 탈진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처음 시작할 때는 무리하지 않고 20분 이내 가벼운 조깅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새벽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루의 시작을 주도적으로 만드는 생활 습관이다. 바쁜 현대인에게 신체 건강과 정신적 여유를 동시에 선사하는 이른 아침의 러닝은 ‘최고의 건강 투자’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