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인증 품질보증’~ 나주배 명성, 과학적 컨설팅으로 되살린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시장 인증 품질보증배’ 정책을 내세우며, 나주배의 명성을 과학적 컨설팅과 수출전략으로 되살리고 있다.

나주시는 22일 나주 APC에서 품질보증배 참여 농가와 함께 우리 품종 숙기 판정 컨설팅을 열었고, 배연구센터 및 순천대 교수진 등 전문가들과 함께 과수원의 생육상태 점검, 조생종 배의 과학적 수확 시기 예측에 힘썼다.

####당도·무게·경도·요오드 반응까지… 명품 배 위한 맞춤 지도

컨설팅에는 농가별로 수확한 배(상·중·하단 표본)에 대해 당도, 크기, 경도, 요오드 반응 등 정밀 검사가 진행됐다. 신화배는 이달 26일, 창조배는 28일 두 번째 컨설팅이 예정돼 있다.

신화 배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에서는 평년보다 5~7일 수확이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당일 신화품종의 무게, 당도, 경도 등을 기준으로 수확 적기가 결정됐으며, 품질을 보장하는 컨설팅이 수출 판로 확대 및 농가 소득 강화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의 ‘지역특화형 신선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공모를 통해 콜드체인 시스템 등 수확 후 관리와 유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장 인증 품질보증제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맛과 품질의 나주배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숙기 판정 컨설팅이 농가에는 희망, 소비자에게는 신뢰로 이어져 나주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