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재가암환자 위한 마음·몸 치유 자조모임 운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화순군(군수 구복규)이 가정에서 치료 중인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 ‘마음 치유, 몸 치유로 함께 걷는 건강의 길’ 프로그램을 지난 25일 화순군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재가암환자와 가족 21명이 참여해, 오는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맞춤형 건강지원을 제공한다.

####우울증 검사·영양교육 등 심리·신체 통합 돌봄

프로그램은 건강 상태 측정, 스트레스 및 우울 선별검사, 영양관리 교육 등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집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참가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을 배워 암 극복 의지를 높였다.

참여자 한 명은 “과일의 당 함량 등 평소 몰랐던 건강상식을 알게 돼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화순군보건소는 앞으로도 암환자의 스트레스 관리, 심리적 안정, 건강습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가암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정기적인 방문보건서비스와 영양제·고단백 영양식 지원사업 등으로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