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꽃피우다
2025-08-2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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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문화원 ‘국가유산 아카데미’ 배리듬 강사 특강 성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한국 전통 의상 한복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세계 콘텐츠에서 각광받으며, 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광주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지난 8월 25일 발산아트홀에서 ‘국가유산 아카데미’의 첫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서 배리듬 목포대학교 패션의류학과 강사는 ‘한복의 현대적 패러다임 : 전통 한복의 현대화 경향’이라는 주제로, 한복의 역사부터 최근 보편화·고급화 트렌드까지 조명했다. 배 강사는 “한복의 아름다움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 현대인의 삶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한복이 전통의 의미를 간직하면서도 생활복, 패션아이템 등으로 실용적·문화적 가치를 확장해 나가는 변화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광주서구문화원이 운영하는 ‘2025 국가유산 아카데미’는 11월까지 총 6차례(강연 5회·원데이 클래스 1회)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 강연은 9월 29일 배수정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교수가 ‘폐한복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주제로 한복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전통복식의 생활화와 친근한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역민에게 전통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