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집 프로젝트”로 존엄한 돌봄 혁신~광주시 광산구, 전국 모델로 주목

2025-08-2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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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역 중심 맞춤 복지, 지자체 문의 이어져… 정부 국정과제도 연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존엄한 삶’의 권리를 보장하는 주거 복지 혁신, ‘살던집’ 프로젝트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왼쪽)이 우산동 공공임대주택 내 마련된 ‘중간집’에 입주해  ‘살던집’ 프로젝트 서비스를 받고 있는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왼쪽). ‘살던집’ 프로젝트의 회복‧자립 공간인 ‘중간집’에 입주한 주민이 ‘케어홈센터’에 상주하는 전문 작업치료사와 함께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왼쪽)이 우산동 공공임대주택 내 마련된 ‘중간집’에 입주해 ‘살던집’ 프로젝트 서비스를 받고 있는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왼쪽). ‘살던집’ 프로젝트의 회복‧자립 공간인 ‘중간집’에 입주한 주민이 ‘케어홈센터’에 상주하는 전문 작업치료사와 함께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

요양시설이 아닌 익숙한 집, 지역에서 건강·의료·돌봄을 아우르는 이 정책은, 실행 이후 전북 고창, 경기 화성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가 구체적 사업 노하우 및 운영 방향을 배우고자 문의해오는 등 벤치마킹 열기가 거세다.

실제로 포항시의원 등이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를 통해 정책 도입 방침과 주민 반응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부·지자체가 인정한 모범, 주거 기반 돌봄 ‘케어홈센터’ 운영

‘살던집’ 프로젝트는 초고령화 시대,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기존 시설 중심 돌봄에서 벗어나 주거·지역 맞춤형 서비스로 삶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 송광종합사회복지관 내 ‘케어홈센터’와 병원·시설 퇴원 뒤 잠시 머물며 재활하는 ‘중간집’은 이런 역할을 뒷받침한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 역시 광산구 현장을 직접 방문, “전국 확대 시행의 모범”이라며 정책적 의의를 강조했다. 실제 최근 정부 국정과제에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이 담기며, 광산구 ‘살던집’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박병규 구청장은 “광산구 돌봄 혁신이 대한민국 복지 진화의 출발점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광주 유일 2025년 보건복지부 ‘주거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지자체로서,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주거·건강 복합 돌봄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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