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왕도의 숨결 따라…공주시, 3색 ‘왕도심 코스’ 선보여

2025-08-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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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자연 잇는 도보 여행길…‘왕도심’ 브랜드로 원도심 활성화 기대

공주 왕도심 코스 문화지도 / 공주시시
공주 왕도심 코스 문화지도 / 공주시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백제 고도의 역사성과 구도심의 생활문화를 결합해 원도심을 ‘왕도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정립하고, 이를 대표하는 3개의 역사·문화 코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왕도심’은 단순한 지리적 구분을 넘어 백제 왕도가 지닌 품격을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려는 공주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시는 공산성, 무령왕릉 등 고대 문화유산과 산성시장, 제민천 등 생활문화 자원을 함께 엮어 공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

▲1코스(2.9km)는 공산성에서 산성시장, 제민천을 거쳐 옛 공주읍사무소로 이어져 원도심의 역사와 일상을 함께 느낄 수 있다. ▲2코스(2.9km)는 공산성에서 무령왕릉과 왕릉원, 국립공주박물관으로 향하며 고대 백제의 위상을 생생히 체험하는 대표 역사 탐방로다. ▲3코스(1.6km)는 제민천과 금강변을 따라 고마나루에 이르는 길로, 도심 속 자연과 문학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코스 개발을 통해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안내체계 정비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쉽게 왕도심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왕도심에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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