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신고' 실제였다...아산 하천서 불발 다이너마이트 5개 발견
2025-08-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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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공사때 사용 추정
충남 아산의 한 하천에서 공사용으로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됐다.

2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아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 약봉천에서 주민의 “폭발물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아산시는 해당 하천에서 불발 다이너마이트 5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약봉천은 2023년 충남도가 주관한 재해 예방사업이 마무리된 지방하천으로, 당시 사용했던 다이너마이트가 수거되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경찰과 군부대 등과 협조해 이날 중으로 해당 다이너마이트를 발파 처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폭발물은 하천 제방 공사에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출처와 사용 시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처럼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장에서는 폭발물로 오인한 신고가 잦다. 버려진 공사용 자재나 녹슨 금속 파이프, 심지어 폐기물이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불안이 커지기도 하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한 신속한 신고 자체는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절차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