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반갑다…9년 만에 넷플로 돌아와 한국 Z세대 환호성 터뜨린 '국민 애니'

2025-08-27 15:39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언제나 정겨웠던 아리네 가족이 HD 화질로 다시 찾아왔다. 일본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리마스터'가 지난 15일부터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아따맘마 리마스터'는 원작 만화 '아따맘마'의 TV 애니메이션 2기로 2015-16년 한국과 일본에서 방영됐다. 전 회차가 짤막한 단편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1기 '아따맘마'에 비해 비교적 깔끔해진 그림체가 특징이다. 이번 넷플릭스 공개는 정식 방영 종료 후 9년 만이다.

원작 만화 '아따맘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내는 케라 에이코의 작품으로 요미우리 신문의 대표 단편 만화다. 2012년까지 요미우리 신문에서 연재된 '아따맘마'는 2019년부터 아사히 신문 주간지 AERA로 연재처를 옮겨 '아따맘마 SUPER'라는 제목으로 연재 중이다.

원작 만화 '아따맘마'의 원제는 우리 집이라는 뜻의 '아타신치'(あたしンち)다. 한국으로 넘어오며 친근감이 있는 제목을 원한 일본 제작사의 요청으로 '엄마' 단어와 결합해 '아따맘마'라는 제목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메이션 '아따맘마'는 90-00년대생인 Z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활기 넘치는 엄마 '아따맘마' 한애숙, 무심하지만 사랑꾼 아빠 오영복, 수줍음 많은 고등학생 오아리,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오동동으로 아리네 가족의 흔한 듯 흔하지 않은 유쾌한 가족 이야기가 담겼다.

국내에서는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 챔프 등에서 방영하며 '짱구는 못말려', '도라에몽'과 함께 대표적인 일본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안녕하세요 감사해요 잘 있어요 다시 만나요' 가사로 시작하는 첫 번째 오프닝 곡 '잘 있어요'와 '언젠가 들려주세요 우리 집에' 가사로 후렴구가 이뤄진 두 번째 오프닝 곡 '우리 집의 노래'는 Z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넷플릭스는 '아따맘마 리마스터'를 8월 둘째 주 공개해 아리네 가족이 펼치는 일상 소동을 HD 리마스터로 그 향수를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60회차로 이뤄진 따뜻하고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 '아따맘마 리마스터'는 지금 바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