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실기대회’ 수상자 시상

2025-08-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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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광주예고 박세진 학생, 금상에 첨단고 김가림 학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학과장 김서영)는 최근 도서관(7호관) 국제회의실에서 지난 6월 14일 개최했던 ‘만화·애니메이션 실기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광주예술고등학교 박세진 학생에게는 총장상과 상금 50만원, 금상은 첨단고등학교 김가림 학생(상금 30만 원), 은상은 서강고등학교 강지유 학생과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정태희 학생(각 20만원)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대광여자고등학교 송서진 학생, 동아여자고등학교 최진희 학생, 운남고등학교 정다윤 학생과 박세은 학생이 수상하며 각각 1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외에도 특선 20명, 입선 50명이 선정돼 상장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만화·애니메이션 창작 활성화와 인재 발굴을 목표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컷만화’와 ‘상황표현’ 두 분야 중 하나를 선택, ‘악당이 된 주인공,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다’라는 주제로 4절 규격의 작품을 4시간 안에 완성해 제출했었다.

심사를 맡은 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단순한 묘사력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관과 메시지를 얼마나 잘 담아냈는지를 중요하게 봤다. 올해 참가자들은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창의성 면에서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김서영 교수는 “상상력은 언어보다 강한 소통의 도구이다. 본 대회를 통해 단순한 경쟁을 넘어, 함께 성장하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창작자 공동체의 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면서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창작의 길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창작 커뮤니티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히 상장과 상금에 그치지 않고, 수상자들에게는 대학 입학 시 우대 혜택과 작품 전시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상자들의 향후 성장과 발전이 기대된다.

시상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짧은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넘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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