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3명 출산한 남보라 엄마, 병원까지 가게 된 '이 통증'

2025-08-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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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좌우하는 무릎 건강의 중요성

배우 남보라가 엄마의 건강 문제를 털어놨다.

지난 26일 남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엄마가 8월 초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더니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이 큰 수술이어서 걱정이 돼 다른 병원에서 재진료를 받기로 했다”며 “엄마가 진료받은 결과, 약물 치료가 효과를 보여 당장 수술은 필요 없고 운동으로 관리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남보라는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즐긴 저녁 식사 사진을 공개하며 “한시름 놓인 마음으로 둘이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를 향해 “아프지 말고 우리와 오래오래 같이 있어 달라. 내년에는 가족 해외여행도 가야 하니 무릎도 얼른 낫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보라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남보라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반복된 출산과 무릎, 관절 부담

나이가 들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과 연골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며, 반복적인 체중 부하와 운동 부족, 부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은 무릎과 고관절 주변 근육, 인대에 반복적인 부담이 쌓이면서 관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남보라 엄마는 모두 13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임신 동안 체중 증가와 호르몬 변화로 인해 관절이 느슨해지고, 출산 후에도 장기간 걸친 육아 활동과 체중 부하가 무릎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다고 출산이 무릎 통증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

◆ 조기 관리, 생활습관부터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관절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 관리가 핵심으로, 과체중일수록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연골 손상이 빨라질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거나 무릎을 굽힌 자세로 오래 있는 습관을 피하고, 바른 자세로 걷기와 서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도움된다.

남보라 어머니 / 남보라 인스타그램
남보라 어머니 / 남보라 인스타그램

◆ 근력 강화와 유연성 운동

무릎 주변 근육, 특히 허벅지 전후면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 안정성이 높아지고 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스쿼트, 레그프레스, 사이드 레그 레이즈 등 저강도 근력 운동을 주 2~3회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무릎 충격을 흡수하는 근육의 힘이 길러진다.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과 필라테스, 요가 등 유연성 운동은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고,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만들어 관절 부담을 줄인다. 운동 시에는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무릎 보호대를 활용해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 조기 진단과 전문 상담

무릎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관절이 붓고 열감이 동반될 경우, 단순 노화로만 보기 어렵다. 퇴행성 관절염, 반월상 연골 손상, 류마티스 관절염 등 질환일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무릎 상태 점검과 X-ray, 초음파, MRI 등의 영상 진단을 통해 조기에 상태를 파악하면 비수술적 치료, 약물, 물리치료 등 다양한 관리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조기 관리와 예방은 무릎 기능을 오래 유지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핵심이다.

나이가 들어도 무릎 건강은 충분히 지킬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 적절한 운동, 조기 진단과 전문가 관리가 결합될 때, 통증을 예방하고 활발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출산 경험이 많거나 장기간 육아로 관절 부담이 큰 경우,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꾸준한 근력 유지가 중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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