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아니지만 절대 방심할 순 없는 '간유리음영'
2025-08-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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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유리음영, 당신이 알아야 할 정보
의학 전문기자 홍혜걸이 건강 회복 소식을 전했다.
홍혜걸은 26일 병원에서 폐 수술 후 3년 검진을 받고 재발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제 '비온뒤'에서 더 자주 뵙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벅찬 기쁨을 나눴다. 이어 노래방에서 직원들과 출연 선생님들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영상도 공개했다. 홍혜걸은 영상에서 이정석의 노래 ‘사랑하기에’로 100점을 받는 장면을 보여주며 건강한 모습과 함께 활기찬 일상을 알렸다.
앞서 홍혜걸은 2021년 좌측 폐에서 1.9cm 크기의 간유리음영이 발견되었다고 밝히며 건강 이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일부에서 폐암 투병설이 제기되자 아내인 의사 여에스더는 “대부분 간유리음영 조직 검사를 해보면 폐선암이 있는 경우가 많다. 폐 결절이 발견되면 자연스럽게 폐암 클리닉으로 안내된다”고 설명하며 논란을 정리했다.
홍혜걸은 2022년 폐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건강을 회복했다.

◆ 간유리음영,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최근 건강 검진에서 ‘간유리음영’이라는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간유리음영은 폐 CT 촬영에서 보이는 미세한 유리빛 음영을 의미하며, 일반 결절과 달리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희미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폐선암 등 악성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간유리음영과 폐 건강
간유리음영 자체가 곧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의학계에서는 크기와 모양, 성장 속도 등을 기준으로 정기적인 CT 검사를 권장한다. 특히 직경 1cm 이상으로 크기가 증가하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를 통해 조기 폐암을 발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 위험 요인과 관리 방법
간유리음영 발생에는 흡연, 고령, 환경적 요인, 만성 폐질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흡연자는 간유리음영이 발견될 경우 악성 전환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 습관 관리가 도움이 되며, 정기적인 검진과 더불어 폐 기능을 보호하는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조기 검진과 치료 중요성
간유리음영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건강 검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CT 검사를 통해 작은 결절 단계에서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다. 일부 경우에는 최소 침습 수술이나 영상유도하 조직 검사로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폐 건강은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찰이 핵심”이라며 “간유리음영이 확인되면 정기 검진 계획을 세우고, 필요 시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간유리음영은 아직 많은 사람이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질환이지만, 폐암과 관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추적 관찰로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