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28일) 김건희 여사 구속 후 다섯 번째 조사…기소 전 마지막
2025-08-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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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구속 후 다섯 번째 대면조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2일 구속 후 다섯 번째 대면조사다.
특검팀이 오는 29일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기겠다고 한 만큼 기소 전 마지막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이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18일, 21일, 25일 총 4차례 특검팀에 소환돼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받았지만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는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