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수욕장, 올여름 160만 피서객 다녀가… ‘여전한 인기’
2025-08-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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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해수욕장 78만 명으로 최다… 개장 70주년 행사 등 인기몰이

올해 태안지역 해수욕장 운영이 24일 마무리된 가운데, 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가 총 160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안군은 올해 7월 5일부터 8월 17일까지 22개 해수욕장을 운영한 결과, 총 160만 3068명이 태안에서 피서를 즐겼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해수욕장 수가 소폭 감소하고 이른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졌음에도 불구, 최근 3년간 매년 160만 명 이상의 피서객 수를 기록하며 여름 인기 휴양도시의 명성을 이어갔다.
해수욕장별로는 만리포 해수욕장이 78만 7630명으로 가장 많은 피서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3% 증가한 수치로, 개장 70주년 행사 등이 방문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 꽃지 해수욕장이 43만 1080명, 몽산포 해수욕장이 19만 9850명의 피서객을 동원했다.
군은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 포함 하루 406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수상 오토바이와 이동식 감시탑 등 구조장비를 확충하는 등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 여름에도 태안을 찾아주신 피서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수욕장별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만족도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