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소속 직원, 대기질 측정 중 대형 드론에 맞아 사망 (전주시)

2025-08-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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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충격 치명적일 수 있는 60kg짜리 드론 추락

드론 자료사진 / 픽사베이
드론 자료사진 / 픽사베이
전북 전주의 한 공장에서 대기질 측정 작업을 하던 한국환경공단 소속 직원이 드론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공장에서 한국환경공단 직원 A씨(40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대기질 측정을 위해 약 50m 높이의 굴뚝에 올라가 작업 중이었다. 이때 상공에서 운행 중이던 드론이 갑자기 추락해 A씨를 덮쳤다. 사고가 난 드론은 함께 작업에 투입된 드론업체 직원이 조종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드론은 무게가 약 60㎏에 달하는 대형 장비다. 추락 충격이 치명적일 수 있는 수준이다. 경찰 조사 결과 드론은 비행 도중 굴뚝에 날개가 부딪히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제어력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소속된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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