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로 된장찌개 끓일 때 비린내 없애려면 시간을 잘 지키세요

2025-08-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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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맛의 비밀, 해산물 손질법 총정리

한국인의 대표 가정식 중 하나인 된장찌개는 구수한 맛과 영양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

특히 조개나 바지락 등 해산물을 넣으면 시원한 감칠맛이 더해지며 단백질과 미네랄까지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바지락과 조개에는 철분, 아연, 칼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며, 저칼로리 단백질원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식에도 적합하다.

하지만 해산물을 사용한 된장찌개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는 바로 ‘비린내’다. 신선한 조개라도 손질이 덜 되거나 조리 과정에서 주의하지 않으면 비린 맛이 강하게 나면서 음식 전체의 풍미를 해칠 수 있다. 해산물 특유의 향은 건강에 좋은 성분을 담고 있지만, 미각적으로 거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올바른 조리법이 중요하다.

유튜브 'Mrs macarons마카롱여사'
유튜브 'Mrs macarons마카롱여사'
◎ 비린내 잡는 기본 손질법

해산물 된장찌개의 첫 단계는 조개 손질이다. 바지락과 조개는 모래와 이물질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조리 전 충분히 담가 해감하는 것이 필수다. 차가운 물에 1~2시간 정도 담근 뒤, 중간중간 물을 갈아 주면 모래가 완전히 빠진다. 해감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씹을 때 모래가 씹히거나 비린내가 강해질 수 있다.

또한 조개를 조리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는 것도 중요하다. 껍질 안쪽과 겉면을 깨끗이 씻으면 해산물 특유의 잡내가 감소한다. 필요하다면 소금물에 잠시 담가 두면 조개의 체액이 깨끗해지면서 시원한 맛만 남는다. 신선한 해산물을 선택하는 것도 필수다. 껍질이 닫혀 있거나 탁한 냄새가 없는 조개를 고르면, 비린 맛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 조리 과정에서 비린내 제거하는 팁

된장찌개를 끓일 때도 비린내를 잡는 방법이 있다. 첫째, 냄비에 물을 붓고 된장을 풀기 전에 조개를 살짝 데치거나 끓는 물에 넣어 입을 벌리게 하면 특유의 냄새가 일부 제거된다. 이 과정에서 나온 조개 육수는 버리지 말고 찌개에 활용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둘째, 향신료와 채소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다. 마늘, 생강, 대파, 청양고추 등은 해산물의 비린 맛을 잡는 데 탁월하다. 특히 생강은 바다 냄새를 중화하고, 마늘과 대파는 구수한 향을 더해 찌개의 맛을 살린다. 마지막으로 된장찌개를 끓일 때 센 불보다는 중간 불로 은근하게 끓이면 해산물의 감칠맛이 잘 우러나고 잡내가 최소화된다.

셋째, 끓이면서 조개를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조개는 과도하게 익히면 질겨지고, 비린 맛이 오히려 올라올 수 있다. 조개가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줄이거나 다른 재료와 함께 가볍게 끓이는 것이 좋다.

유튜브 'Mrs macarons마카롱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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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산물 특유의 '시원함'을 지키는 비결

조개와 바지락 된장찌개는 단순한 국물이 아니라,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음식이다. 비린내를 잘 잡으면 해산물 고유의 시원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단백질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조리 과정에서 손질과 향신료, 불 조절을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집에서도 맛집 수준의 찌개를 완성할 수 있다.

결국 된장찌개의 완성은 조개 손질에서부터 시작된다. 신선한 해산물을 고르고, 해감을 충분히 하고, 생강·마늘·대파를 활용하며, 적절한 불로 끓이는 것. 이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비린내 걱정 없이 건강과 맛을 모두 잡는 된장찌개를 만들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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