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중국 피두구, "문화와 경제 잇는 동행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과 중국 청두시 피두구(구청장 정지)가 협력 의향 협의서를 체결하며 국제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우호 교류 협약 이후 불과 다섯 달 만에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며 한 단계 진전된 관계를 공식화한 것이다.

####지역 축제·경제 교류까지 확대

28일 함평군청에서 열린 협의 체결식에는 이상익 군수와 이남오 군의회 의장, 정지 피두구청장 등 양측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지역은 ▲지역 축제 참여 ▲특산물 및 경제 협력 ▲문화·예술 교류 확대 등 다방면의 협력을 약속했다.

피두구 대표단은 빛그린 국가산단과 함평엑스포공원을 방문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함평나비대축제와 피두구 나비촌 유채꽃 축제를 연계해 양 지역의 특화 자원을 함께 발전시킬 계획이다.

#### “첫 만남 넘어 손잡고 함께 가는 동행”

이상익 군수는 “지난 3월의 협약이 인사의 자리였다면, 이번 협의는 함께 걸어가는 동행의 시작”이라며 “문화와 경제를 잇는 협력이 지역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 피두구청장 역시 “우수한 경제·문화 자원을 가진 함평군과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