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이 경험한 갑상선암 전조증상 “이 시간 되면 그렇게 피곤하더라”

2025-08-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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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투병 일기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투병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갑상선암 수술 2개월차 장단점 후기’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진태현은 수술 8주차 기준으로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를 상세히 공유했다.

그는 먼저 수술 후 단점을 털어놓았다. 목소리 변화가 대표적이었다. “수술 당일부터 목소리는 나왔지만, 원래 중음이나 중저음이던 톤에서 고음이 약간 힘들다”며 “일상 대화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노래하거나 높은 소리를 낼 때 달라진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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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위의 붓기와 압박감도 불편 요소로 꼽았다. 진태현은 “목젖 아래 수술 부위에 아직도 몽우리가 만져지고, 누군가 목을 살짝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운동하거나 삼킬 때 특히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처 부위에 바르는 약을 자주 잊는 점도 단점으로 언급하며, “약을 집안 곳곳에 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수술 후 긍정적인 변화도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정서적 안정을 얻었다고 말했다.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사실이 심리적인 위안을 준다”며 “재발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는 건강하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수술 후 피로감이 사라진 점도 큰 변화로 꼽았다.

진태현은 나중에야 알았다면서 자신이 경험한 갑상선암 전조 증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4~5년 전부터 오후 3~4시면 극심한 피로를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수술 후에는 낮에도 활력이 생기고, 집안일이나 외출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 박시은도 “낮 시간에도 피곤해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고 덧붙였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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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습관 변화와 건강 관리

진태현은 식습관 변화도 장점으로 꼽았다. “건강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과자와 콜라 위주였던 식습관을 바꾸니 몸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스크림은 아직 못 끊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단순히 수술만으로 건강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했다.

더불어 진태현은 갑상선암 수술을 앞둔 사람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말들이 많지만, 결국 본인이 마음 편한 대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정보를 지나치게 찾아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암은 스트레스가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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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암 전조 증상과 주의점

전문가들은 갑상선암의 전조 증상으로 목에 덩어리나 혹이 만져지는 경우,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목 통증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목 주변에 갑자기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크기가 점차 커진다면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 갑상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증상을 놓치기 쉽지만, 조기 발견 시 수술과 치료 결과가 좋은 편이다.

또한 갑상선 수술 후에는 피로감, 목소리 변화, 상처 회복 속도 등 개인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가 필요하다. 재활 운동, 목 근육 스트레칭,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회복을 돕는다. 수술 부위에 직접 바르는 연고나 약물은 지침대로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상처 감염이나 흉터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진태현의 경험은 수술 후 몸과 마음의 변화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이를 통해 갑상선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변화와 정서적 회복 과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또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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