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 샤르르…냉해와 기상이변 이겨낸 '이 과일' 27톤 미국으로 간다

2025-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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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여러움 이겨내고 미국 수출길 오른 한국 과일

상주 배 밭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재구성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주 배 밭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재구성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냉해와 기상이변을 이겨내고 성장한 한국의 명품과일 '상주 햇배'가 수출길에 올랐다.

최근 TBC 대구방송 보도에 따르면 경북 상주의 햇배가 냉해와 기상이변을 이겨내고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올해는 과일 크기와 생산량은 줄었지만 상주 농민들의 세심한 관리 덕분에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는 경북 지역의 최대 배 주산지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과육으로 유명한 상주 배가 최근 미국으로 가는 컨테이너에 실렸다. 올해는 이상저온과 폭염 등으로 상주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상주 농민들이 생육과 품질 관리에 정성을 기울인 덕분에 미국 수출길에 열렸다.

올해는 기상이변 탓에 과일 크기와 생산량은 줄었지만 상주 배는 2007년부터 개척한 미국 시장에 올해 처음으로 5kg들이 박스(상자) 5440개, 27.2톤을 수출했다. 엄격한 검역과정을 거친 상주 배의 수출 가격도 지난해보다 올라 상주 농민들은 모처럼 표정이 밝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주의 배 재배 면적 516ha의 약 77%가 저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조재철 상주 대미배수출단지 회장은 TBC 대구방송에 "냉해로 봤을 때는 이렇게 수출을 못할 정도로 심하게 입은 줄 알았다. 품위는 평년작보다는 좀 떨어졌다고 본다. 냉해 자국도 있고 다른 기형과 뭐 이런 것도 많이 있으니까. 근데 그나마 이 정도 됐다는 것도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8월 들어 상주원예농협과 공검농협도 베트남으로 배 31톤을 수출하기도 했다. 2022년 3000톤 넘게 수출된 상주 배는 이듬해 2400여 톤, 지난해에는 2300여 톤으로 줄었지만 수출 금액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미국 1142톤을 비롯해 대만 861톤, 베트남 168톤 등 14개 국에 수출됐고 매년 평균 10여 개 국에 상주 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영석 상주시장은 TBC 대구방송에 "(해외) 바이어들과 끊임없이 지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수출 경쟁력 지원 사업이라는 큰 틀에서 여러 가지 기술 지도, 생산 지도, 유통 지도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총력을 기울여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TBC 대구방송이 보도한 상주 배 모습 / 유튜브 'TBC뉴스'
TBC 대구방송이 보도한 상주 배 모습 / 유튜브 'TBC뉴스'

상주 배는 경북 상주 지역에서 재배되는 명품 과일로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상주 배는 크기가 크고 둥글며 과육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에 더해 즙이 풍부해 먹는 즐거움이 크다.

상주 배는 철저한 재배 관리와 최적의 기후 조건 덕분에 높은 당도와 균일한 품질을 자랑한다. 전통적으로 선물용 과일로 인기가 많으며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빠지지 않는 고급 과일로 자리 잡았다. 수확 시기는 보통 9월에서 10월 사이로, 이 시기에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다. 상주 배는 국내 소비뿐 아니라 해외 수출로도 명성을 얻으며 한국 과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상주 햇배 수출길…"냉해 이기고 달콤 아삭" / 유튜브, TBC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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