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아니었다… 요즘 여행객 사이에서 난리 난 '메타세쿼이아 명소'
2025-08-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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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공주 라이딩 경로서 인기 있는 명소
최근 충남 공주에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뜻밖의 관광명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곳은 바로 공주 의당면에 위치한 메타세쿼이아길이다. 보랏빛 맥문동꽃이 만개하면서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 여행객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모스도 심어져 가을에는 더욱 다채로운 꽃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에는 유명한 메타세쿼이아길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 이곳은 길이 약 8.5km로, 웅장한 나무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늘어서 있다. 1970년대 초반, 가로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심어진 나무들이 지금의 거대한 숲터널을 형성했다. 2002년에는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공주 메타세쿼이아길은 담양에 비해 숲길이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대전-세종-공주 라이딩 경로에서 인기 있는 명소다. 라이더들이 우거진 길을 따라 달리는 힐링 구간으로 알려졌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마치 터널처럼 늘어서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면서 달릴 수 있다.

공주는 백제의 옛 도읍으로서 역사·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이다. 메타세쿼이아길뿐 아니라 금강과 고마나루, 계룡산 국립공원 등 산책을 즐길 만한 명소가 많다.
금강은 충북 옥천에서 시작해 공주를 거쳐 군산까지 흘러가는 한반도 3대 하천 중 하나로, 유려한 물길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뜻으로 '비단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예로부터 공주는 금강 중류의 중심 도시로, 교통·물류의 요지였다. 강변에는 금강보행교, 금강철교 등이 있어 산책과 야경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고마나루는 공산성 남문 맞은편 강변에 자리한 나루터로, 예전에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공산성에 들어가곤 했다. 현재 고마나루는 고즈넉한 강변 공원 형태로 정비돼 가족 단위 여행객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또 매년 가을에는 백제문화제와 연계된 행사도 열려 전통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금강보행교에서 공산성, 고마나루 순으로 둘러보면 역사와 자연 풍경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1968년 국립공원 제2호로 지정됐으며, 산 능선이 닭 볏과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해서 '계룡(鷄龍)'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 가을에는 전국 3대 단풍 명산으로 꼽히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겨울에도 설경과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계룡산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승가 대학이 있는 동학사와 신라 때 창건돼 천년 고찰 갑사, 신원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