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50명 재산공개…한덕수 86억원, 1위는 433억 보유한 '이 사람'
2025-08-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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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직 공무원 50명의 재산 변동 현황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고위공직자 50명의 재산현황을 발표했다. 내란 방조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86억 8466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지난 5월 2일부터 6월 1일 사이 취임, 승진, 퇴직 등으로 신분 변동이 발생한 고위공직자들이다.
공개된 재산 중 최고액을 기록한 인물은 이원모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433억 3883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397억 8949만원보다 35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전 비서관의 재산 증가는 주로 부동산 거래에서 비롯됐다. 서울 용산구에 보유했던 분양권이 소유권으로 전환되면서 아파트 가치가 10억원에서 18억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배우자가 서울 노원구에 64개의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각 상가는 12.24~30.43㎡ 규모로 개당 1762만~4367만원의 가치를 지닌다.
이와 함께 이 전 비서관 본인은 경기 용인시 아파트 전세권 4억원을, 배우자는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2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 해남·고흥과 충남 태안·서산 지역 7개 임야도 소유해 전체 토지 가치는 2억 5215만원에 달한다.
재산 규모 2위는 '굽네치킨' 창업주로 알려진 홍철호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차지했다. 그의 재산은 261억 3790만원에서 300억 9140만원으로 39억원 넘게 증가했다.

홍 전 수석과 배우자가 소유한 기업의 비상장 주식 가치만 242억 673만원에 이르며, 이외에 토지 22억원, 건물 19억원, 예금 10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성태윤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으로 109억 2289만원을 신고했다. 101억 4248만원이던 재산이 7억 80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재산의 절반가량인 51억원은 아파트로 구성됐다. 본인·배우자·모친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용산구 이촌동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예금으로는 약 63억원을 보유했다.
한덕수 전 총리는 토지 가액 변동과 생활비 지출 등으로 지난 3월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때보다 1500만원 정도 재산이 감소했다.

신규 취임자 중에서는 권이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73억 2064만원으로 가장 높은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 18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모 명의로 같은 지역에 18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추가로 소유하고 있다.
이어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이 49억 5542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연립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67개 국내외 상장주식에 약 2억원을 투자해 관심을 끌었다.
박연진 국토교통부 국립항공박물관장은 33억 5334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차녀·삼녀가 합계 8억 1246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