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직관 전 필수 정보인데…네이버에서 '이 서비스' 출시했다

한국프로야구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전국 야구장의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야구장 테마 날씨'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역이 아닌 구장의 정확한 날씨를 확인하고 초단기 강수 예보로 경기 취소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날부터 '야구장 테마 날씨' 서비스를 개시하고 전국 야구장 20곳의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날씨 탭에 접속해 홈 화면의 '지역설정'을 누르고 원하는 야구장을 '관심 지역'으로 등록하면 경기를 관람할 때 참고해야 할 기온, 미세먼지, 강수, 자외선, 체감온도, 풍속 등 날씨 정보가 나온다. 기존에는 잠실동이나 사직동 등의 날씨로 경기 현장 날씨를 간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야구장의 위도·경도를 기준으로 정확한 구장별 날씨를 확인 가능하다.

야구장 테마 날씨는 야구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구장별 경기 일정은 물론, 네이버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구장 주변에서 가볼 만한 맛집과 카페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야구 팬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경기 취소 가능성도 예상해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이 제공하는 초단기 강수 예보를 참고해 경기 당일의 취소 가능성이 있을지 안내한다. "경기 취소 가능성이 높아요"나 "경기 진행이 가능한 날씨예요"를 비롯해 경기 없음, 경기 중 등 진행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야구장을 테마로 한 날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야구장을 시작으로 축구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테마 날씨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으로 날씨 서비스에 접속하면 '테마' 탭에서 야구·골프·100대 명산·공항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야구장 11곳의 기온, 강수확률, 미세먼지, 체감온도, 풍속 등 날씨 정보를 알려주고 이를 종합해 '테마지수'로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