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단돈 1000원…내일부터 인원 제한 없어진다는 인기 '국내 명소'
2025-08-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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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하루 입장 인원 제한 전면 해제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제주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하루 수용인원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서귀포 치유의숲의 하루 입장 인원 제한을 해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되던 1일 600명 제한 조치가 전면 폐지되면서 앞으로는 무제한 입장이 가능해진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웰니스 관광 수요와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치유의숲은 환경 보전과 관리 차원에서 1일 인원을 600명으로 묶고 사전예약제를 함께 운영해 왔다. 숲은 개장 이후부터 하루 방문객이 600명을 밑돌았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돼 1년에 1~2일 정도만 600명보다 많은 인원 신청이 접수됐다고 한다.
대형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방문객은 사전예약을 해야 하지만, 개별 탐방객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숲을 찾을 수 있다. 시는 내부적으로 최대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추후 이용 상황을 지켜보며 수용인원 제한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강희창 산림휴양관리소장은 "관광객 유입이 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귀포 치유의숲은 2016년 6월 개장했으며 해발 320~760m 구간에 위치해 난대림·온대림·한대림 등 다양한 식생을 갖추고 있다. 60년 이상 된 편백 숲이 여러 곳에 조성돼 있다.
이곳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산림치유지도사가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형 휴양·치유 공간으로 기능한다. 방문객들은 숲이 제공하는 피톤치드, 햇빛, 바람, 고요한 경관을 통해 면역력 강화와 심신 안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넓이 약 174헥타르에 이르는 치유의숲은 총 15km에 달하는 숲길로 이루어져 있다. 숲길은 12개의 테마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주어 지명을 붙여 지역 정체성도 살려냈다. 대표적으로 가망오멍 숲길, 산도록숲 등이 있다.
이 숲에는 힐링센터가 마련돼 있어 산림치유 관련 실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으며, 치유실과 건강측정실 등 시설이 함께 자리한다.
입장료는 개별 기준으로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이며 단체 10명 이상일 경우에는 어른 800원, 청소년은 500원이다. 유아, 어린이, 다자녀가정, 제주도민 등은 면제대상 카드 및 신분증을 지참할시 이용요금이 면제된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