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육질이 단단…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과일' 첫선

2025-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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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업기술원, 자체 개발 신품종 복숭아 '골드원' 첫선

복숭아를 수확하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 연합뉴스
복숭아를 수확하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 연합뉴스

한국의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복숭아 신품종인 '골드원'을 8월 29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9일 강원도 춘천시 본원에서 과수 전문가·소비자·현장 농업인을 초청해 시식·품평회를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이날 참석자들의 품질·맛 평가 결과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해 시장성이 높은 품종을 선별한다. 9월 4일에는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2차 행사를 열고 복숭아 특화단지 전문 농업인을 중심으로 재배 적합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9일 첫선을 보인 강원 자체 육성 신품종 '골드원'은 8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된 황도 복숭아다. 당도가 높고 과실이 크며 육질이 단단한 장점이 있다고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농촌진흥청 등에서 개발한 시지 않고 달콤한 가을 천도복숭아 '설홍'과 고당도 황육 '진선' 등 여러 신품종도 함께 선보였다.

최근 이상기상과 병해충 피해가 늘어나면서 복숭아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고품질 신품종 도입은 생산 시기를 다변화하고 홍수 출하를 줄이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박영식 원예연구과장은 연합뉴스에 "이번 품평회로 강원권 재배 환경에 적합한 중만생 복숭아 신품종을 발굴하고 농가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라며 "이상 기후에 잘 견디고 소비 추세에도 맞는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복숭아 신품종 '골드원' 사진이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개발 복숭아 신품종 '골드원' 모습. 8월 29일 첫선을 보인 강원 자체 육성 신품종 '골드원'은 8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된 황도 복숭아다. 당도가 높고 과실이 크며 육질이 단단한 장점이 있다고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개발 복숭아 신품종 '골드원' 모습. 8월 29일 첫선을 보인 강원 자체 육성 신품종 '골드원'은 8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된 황도 복숭아다. 당도가 높고 과실이 크며 육질이 단단한 장점이 있다고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
복숭아 신품종 '골드원' 품평회 모습.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9일 강원도 춘천시 본원에서 과수 전문가·소비자·현장 농업인을 초청해 시식·품평회를 열었다.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
복숭아 신품종 '골드원' 품평회 모습.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9일 강원도 춘천시 본원에서 과수 전문가·소비자·현장 농업인을 초청해 시식·품평회를 열었다.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

복숭아는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과일 가운데 하나로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과육으로 유명하다. 주로 여름철에 수확되며 황도와 백도 두 가지 품종이 인기 있다.

복숭아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한국에서는 생으로 먹거나 디저트, 주스, 잼으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유기농 복숭아와 신품종 개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복숭아는 한국인의 여름 식탁을 풍성하게 하며 가족 모임이나 명절 선물로도 각광받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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