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에너지 허브, 나주가 미래를 밝힌다
2025-08-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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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국가산단, 미래를 설계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정부로부터 에너지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받은 나주는, 2032년까지 124만㎡ 부지에 3,519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수소산업 등 첨단 기업을 대거 유치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청년 일자리와 기업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각오다.
####글로벌 포럼, 나주를 세계로
오는 9월,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가 2일간 열리며 에너지 분야의 ‘다보스포럼’이 될 전망이다.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노벨상 수상자와 세계 주요 에너지 석학,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해 분산, 직류, 디지털 AI가 융합된 에너지 전환 트렌드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국제 전문가들과의 세션들은 나주가 에너지 글로벌 거버넌스와 기술 교류의 중심기지로 떠오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켄텍과 산학연 클러스터, 혁신 가속
나주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결합된 에너지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켄텍 캠퍼스와 주변에는 실증연구소, 창업보육센터 등 다양한 에너지 특화 기업과 R&D 인프라가 집적 중이다. 주요 기술인 배터리, 수소, 태양광, 탄소중립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공태양·기후에너지부 유치, 에너지 혁신 완성
나주시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인 핵융합(이른바 인공태양) 실증연구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한전, 켄텍 등 관련 인프라와 연계가 잘 되어 있어, 첨단 기술 연구의 최적지로 꼽힌다.
여기에 정부 조직 개편 흐름에 맞춰 신설 논의 중인 ‘기후에너지부’의 나주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기관의 밀집과 행정 효율성이 높아, 나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행정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제 구호가 아닌 실질적 변화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증명하겠다”고 밝히며, 나주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성장시켜 지역 성장은 물론 국가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나주는 지금, 준비된 에너지 산업 혁신 도시로 세계 무대 진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