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다…한국만 빼고 이미 전 세계에서 난리 난 '반전' 화제작
2025-09-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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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미녀 배우 코마츠 나나 출연
예고편부터 땀 흘리게 하는 호러 스릴러 영화 '8번 출구'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을 찾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영화 '8번 출구'를 초청해 한국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7일부터 시작된다.
일본 영화 '8번 출구'는 인기 인디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으로도 출시된 원작은 일명 '백룸'이라는 공간에 갇힌 주인공을 통해 압박감과 공포감을 선사한다.
백룸은 아무것도 없이 넓게 뻗은 미지의 공간이라는 의미로 최근 들어 백룸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다. 원작 게임은 폐쇄된 지하철역 통로에서 이상 현상을 찾아내야만 탈출할 수 있는 독특한 게임플레이로 새로운 호러 게임의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8번 출구'는 관객에게 단조로운 지하공간이 만들어내는 불안과 집착 그리고 반복되는 상황으로 고조되는 공포를 체험하게 한다. 게다가 단순 행인인 줄로만 알았던 남자가 묘한 웃음을 짓는 장면은 반전을 선사한다.

주연은 일본을 대표하는 청춘 스타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코마츠 나나가 맡는다. 특히 코마츠 나나는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를 맡는다. 그는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로 일본 대표 미녀로 과거 지드래곤과 여러 번 열애설이 터지기도 했다.
연출은 일본 영화계의 신예 가와무라 겐키 감독이다. 그는 일본 인기 영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과 일본 명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을 프로듀싱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가질 만큼 현지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다.
영화 '8번 출구'는 이미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칸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도 잇따라 소개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고 연이어 최고 포스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8번 출구'는 원작 게임이 지닌 반복과 폐쇄성의 공포를 실사 영화로 풀어내며 새로운 연출 세계를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지난 29일 개봉해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포 장르와 게임 원작이라는 독특한 결합을 무기로 삼은 '8번 출구'가 한국 관객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