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급수 2단계 시행… 결국 재난사태 선포 건의한 ‘이 지역’
2025-08-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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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중화장실 완전폐쇄 등 극대화한 조치 검토 중
강원도가 최근 강릉의 가뭄이 극심해지자 부에 재난 사태 선포를 건의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재난사태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포하는 긴급조치다.

재난사태로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출입 제한과 통제 조치도 강화된다.
지금까지 재난 선포 사례는 2005년 5월 양양 산불, 2007년 12월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산불, 2022년 3월 경북 울진·삼척 산불 등이다.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는 지난 22일 19%대에서 1주일 만인 지난 29일 15.7%(평년 71.0%)까지 떨어졌다.
앞서 지난 20일 세대별 수도계량기를 50% 잠그고, 농업용수 급수를 조절하는 제한급수에 돌입한 강릉시는 저수율이 15%대에 접어들자 지난 27일부터 사실상 '제한급수 2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실시 중이다.
이미 수도계량기 50% 잠금을 마무리한 강릉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5만 3485세대는 또다시 수도 계량기를 75%까지 잠가야 하는 상황이 시작됐다.
하류인 남대천에서 하루 1만 톤의 물을 2㎞ 떨어진 오봉저수지까지 끌어올리고, 소방차 등 급수 차량 30여 대를 동원해 홍제정수장에도 하루 800여 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시청에서 열릴 예정인 가뭄대응 비상 대책 2차 기자회견에서 격상된 조치를 공식 발표하고, 관련 조치를 설명할 예정이다.
시는 ‘계량기 75% 잠금' 외에도 지역 공중화장실 완전폐쇄 등 극대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