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세인 암호화폐(코인) 리플, 반등 신호 여럿 포착됐다

2025-08-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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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기준 7% 넘게 하락한 가상화폐 XRP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엑스알피) 가격이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등 신호를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30일(한국 시각) 오후 8시 40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2.49% 하락한 2.8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7.56% 떨어진 수치다. 그러나 지난 3개월로 범위를 넓혀 보면 여전히 30% 이상 상승한 상태로, 중기적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참여자들을 주목하게 만든 것은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 지표에서 동시에 나타난 반등 가능성이다. 특히 고래(whale) 투자자들의 움직임, 거래소 유입 규모,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 RSI(상대강도지수)의 다이버전스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바닥 형성을 시사하고 있다.

우선 고래들의 거래소 유입 규모가 급격히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6일(이하 미국 시각)부터 30일까지 바이낸스 기준 10만~100만 XRP 규모의 거래소 유입은 약 45만 6000XRP에서 2만 1000XRP 수준으로 95% 가까이 줄었다. 100만 XRP 이상 고래 유입 역시 같은 기간 동안 93% 감소했다. 이는 대규모 매도세가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고래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현재 0.90 수준으로, 표면적으로는 매도 우위의 장세를 반영한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 지표가 1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단기 바닥을 형성하는 경향이 강했다. 예컨대 지난 2일 해당 비율이 0.88로 하락했을 때 XRP는 이후 몇 주간 20%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19일에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됐고, 이번에도 유사한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도 이를 뒷받침한다. 19일부터 29일까지 XRP 가격은 낮은 저점을 형성했지만, RSI는 오히려 더 높은 저점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 다이버전스를 보여줬다. 이는 가격 하락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반등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향후 XRP의 가격 흐름에서 첫 번째 관건은 2.84달러 돌파 여부다. 일봉 기준 종가가 이 가격 이상에서 형성될 경우 다음 저항선인 2.95달러와 심리적 저항선인 3.00달러를 향한 상승 시도가 유력하다. 만약 3.33달러를 돌파할 경우 전체 추세가 상승으로 전환됐음을 확인하게 된다.

반면, 2.72달러 아래로 종가가 형성된다면 고래들의 매집 신호는 무력화되고, 시장 전체가 다시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리테일 매도세가 고래의 수요를 압도하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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