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 후 2주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개수가...

2025-08-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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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2배... 31일 오전까지 77개 게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복절 특별 사면 복권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복절 특별 사면 복권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사면 이후 약 2주 동안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이 7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게시한 38건의 2배 수준이다.

조 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이 단행된 지난 15일부터 31일 오전까지 17일간 총 77건의 글을 게시했다. SNS 정치를 통해 그간의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민주당과의 선명성 경쟁에 나선 행보로 보인다.

출소 직후 저자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조 원장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는 혁신당이 언급한 ‘출발선에 선 마라토너’라는 비유와도 차이가 있다.

혁신당 관계자는 조 원장 사면 전 뉴스1 인터뷰에서 "우리 생각과 외부 생각이 속도 면에서 미스매치가 많다. 밖에선 피니시 라인 직전 100m 달리기 선수로 보는데, 안에서 보면 출발선상의 마라토너"라며 "정치를 조금만 하고 말 분이 아니라서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달리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 원장은 지난 25일 역시 뉴스1과의 인터뷰에에서 “민주당이 스스로 중도 보수 정당이라 규정한 만큼 빈 왼쪽 공간을 채워야 한다”며 “공통 부분은 언제든 손잡을 수 있고, 다른 부분은 다르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최근 20‧30세대와 관련된 기사들을 공유하며 젊은 층의 정치 성향 문제를 재차 부각했다. 30일에는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 ‘20대 남성 3명 중 1명은 극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연달아 공유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20‧30세대 남성이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발언한 바 있는데, 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메시지는 더욱 강경했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 “극우소굴 극우본당 혁신당 망치선이 깨부술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국민주권정부 성공 위해 극우본당 뿌리 뽑겠다”는 슬로건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등 협치 행보를 보이는 기조와는 거리가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 강득구 의원은 “개선장군처럼 언제 출마하겠다는 메시지를 낸다”고 말했고, 박지원 의원은 “이념과 생각이 같으면 한집에서 살아야지 왜 딴집 살림을 하려 하냐”고 비판했다.

조 원장은 지난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을 찾은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대구, 구미, 포항 등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 지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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