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딘딘, 금전 감각 잃은 연예인 향해 일침…“화폐 가치 모른다”
2025-08-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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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천만 원 발언한 이준 향해 일침
래퍼 딘딘이 연예계의 비현실적인 소비 감각에 대해 직설적으로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워크맨’의 영상에서 딘딘은 배우 이준과 함께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에서 하루 아르바이트를 체험했다. 영상 제목은 ‘제발.. 아메리카노만 드세요...카페계의 해병대!’다.

이날 두 사람은 바리스타 복장을 갖춰 입고 매장에 투입됐다. 음료 제조부터 매장 청소, 고객 응대까지 실제 매장 운영에 참여하며 카페 아르바이트의 고된 업무를 몸소 체험했다.
알바 중간, 이준이 지점장에게 “카페에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묻자, 지점장은 “돈이나 많이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준은 “지금 많이 버는 것 같은데. 지점장이면 월 천만 원 찍지 않냐”고 말해 현장을 일순 당황하게 했다.
딘딘은 이 발언을 듣고 “연예인들이 문제다. 화폐 가치 개념이 없다”며 “슈퍼카 타고, 제니 침대 쓰고 이러니까 정신이 나갔다”고 쏘아붙였다. 이를 들은 이준은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머쓱한 반응을 보였다. 딘딘의 말은 연예인들이 일반적인 노동의 가치와 임금 수준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현실을 꼬집는 발언이었다.
실제로 이준과 딘딘은 약 4시간의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최저시급 기준으로 40,120원을 정산받았다. 이 금액을 직접 손에 쥔 딘딘은 “딱 이 돈 받아보니까 형의 천만 원 발언이 너무 경솔했다”고 다시 짚으며 현실 인식을 더했다.

이준은 “휴게시간 1시간을 주는 게 진짜 엄청난 베네핏”이라며 일반 알바 경험에 감탄했다. 커피를 연속으로 만들고 설거지까지 해낸 그는 “생각보다 진짜 체력 소모가 크다. 사람들 대단하다”고 말했다.
딘딘은 2013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에서 유쾌한 입담과 현실감 있는 언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이 여러 방송에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본인이 서울 동부이촌동 출신임을 밝히며 금수저였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제 관념이 뚜렷한 인물로, 다양한 방송에서 돈의 가치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해왔다.
이준은 아이돌 그룹 MBLAQ 출신으로, 팀 활동 후 배우로 전향했다. KBS2 ‘적도의 남자’, tvN ‘갯마을 차차차’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존재감을 입증했다. 예능에서도 독특한 감성과 순수한 반응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영상에서 현실적인 노동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며, 연예인의 소비 감각이 일반적인 삶과 얼마나 다른지를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