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내일(월요일) 평양서 출발... 탑승 시간만 20~24시간

2025-08-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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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열병식 참석하기 위해 특별열차 타고 출발할 듯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당 총비서의 참석 아래 '지방 진흥의 새 시대와 더불어 동해 기슭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일떠선 낙원군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이 8월 30일 성대히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 평양 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당 총비서의 참석 아래 "지방 진흥의 새 시대와 더불어 동해 기슭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일떠선 낙원군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이 8월 30일 성대히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 평양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9월 3일)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특별열차를 타고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전승절은 중화민국 국민혁명군 참모총장 허잉친이 일본군 지나파견군 사령관 오카무라 야스지로부터 항복문서를 받은 대일전승일(1945년 9월 3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중국은 매년 항일전쟁 승전 열병식을 열어 이날을 기념한다. 올해는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다음달 1일 평양을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 베이징까지는 열차로 약 20~24시간이 걸린다. 행사 전날 도착하려면 다음달 1일엔 출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중국을 네 차례 방문했다. 2018년 3월 첫 방문과 2019년 1월 네 번째 방문 때는 특별열차를 이용했고, 2018년 5월과 6월 두 차례 방문 때는 전용기 ‘참매 1호’를 탔다.

이번에도 전용기를 탈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 참매 1호 사용이 확인되지 않았고, 기체 노후로 인해 김 위원장이 꺼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열차 이동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 지역의 일부 호텔이 외국인 예약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도 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과거 방중 때도 김 위원장이 국경을 넘을 당시 단둥 인근 호텔들이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여기에 단둥에서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하는 국제열차 운행이 1일과 2일 중단된 점도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 이동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 도착 후 중국 정부의 공식 영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머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전 세 차례 베이징 방문 때 모두 댜오위타이를 숙소로 이용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열리는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광장 망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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