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효과 폭발… 유니폼 품절·라커룸 장악 등 메시 이후 MLS 최고 선수”

2025-08-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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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 집중 보도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입단한 이후 구단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긍정적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손흥민 / 유튜브 'MBC AMERICA NEWS'
손흥민 / 유튜브 'MBC AMERICA NEWS'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최근 손흥민이 경기력은 물론, 상업적·문화적 측면에서도 구단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적 후 첫 세 경기를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 경기에서는 직접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 외적으로도 손흥민은 첫날부터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꼼꼼히 챙기는 모습으로, 라커룸 내에서 이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존 소링턴은 LA FC 단장 “손흥민의 프로 정신과 근면함이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을 2016년부터 주시해 왔다. 당시 런던에서 손흥민을 직접 관찰한 그는 잠재적인 영입 대상으로 염두에 뒀고, 토트넘과 결별 가능성이 커지자 본격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LA FC는 손흥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공동 구단주들과의 화상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손흥민이 팬이라고 밝힌 라이엇게임즈의 창업자 브랜든 벡과의 연결이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 영입은 단순한 스타 영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소링턴 단장은 “그에게 건넨 제안은 명확했다. ‘지금이 우리가 해온 것을 이어갈 적기이며 당신이 그 적임자다’라는 메시지였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 비전에 동의했고, 그 결과는 경기장뿐 아니라 구단의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드러나고 있다.

상업적 효과도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의 LA FC 이적 발표 직후 전 세계 유니폼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팬애틱스에서 선수 관련 상품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7번 유니폼은 MLS 전체에서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홈과 원정 유니폼 모두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재고 확보에 차질이 생길 정도다.

관중 동원력도 압도적이다. 시카고, 뉴잉글랜드, 댈러스 원정 경기마다 한국 국기와 손흥민을 응원하는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입장권 재판매 가격은 평균 85% 상승했다. 토트넘 팬들도 미국 현지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홈 경기 수요 역시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LA FC 측의 설명이다.

소링턴 단장은 “상업적 이득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것은 부산물일 뿐이다. 손흥민의 존재 자체가 구단의 가능성을 완전히 바꿔 놨다”며 “우리는 이제야 그 규모를 이해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LA 현지에서의 반응은 상상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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