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꼭 드세요…부드러운 식감에 영양 풍부해 고급 식재료로 꼽히는 '이 수산물'

2025-09-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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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달의 수산물 '새우류' '한치' 선정

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수산물로 '새우류''한치'를 선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새우는 가을이 제철인 대하와 흰다리새우가 가장 유명하다. 특히 몸집이 큰 새우를 뜻하는 대하의 수명은 약 1년이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를 펴게 한다'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칼슘과 베타인류 성분이 풍부한 대하는 골다공증과 고혈압,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을에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차올라 식감이 쫄깃하며 그 자체로 달아 맛 좋게 즐길 수 있는 식재료다.

흰다리새우는 본래 중남미가 원산지인 새우로 지금은 중국과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양식되고 있다. 셀레늄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노화 방지 및 체력 증진에 효과적인 식재료다. 칼슘과 타우린 성분 등은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좋다.

대하와 흰다리새우는 꼬리를 통해 먼저 구분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하의 꼬리는 초록빛을 띠지만 흰다리새우는 붉은빛이 돈다. 대하의 경우 수염도 자기 몸집의 2~3배가 될 정도로 길지만 흰다리새우는 대하보다 짧다.

제철을 맞은 대하와 흰다리새우는 모두 감칠맛이 풍부하다. 대하 또는 흰다리새우를 소금 위에 올려 노릇하게 구운 소금구이는 가을철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해양수산부가 9월 이달의 수산물을 발표했다. /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9월 이달의 수산물을 발표했다. / 해양수산부 제공

한치는 다리 10개 중에 긴 다리 2개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다리가 '한치(3㎝)'밖에 안 돼 붙은 이름이다. 이때 오징어보다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가져 고급 식재료로 인정받는다.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인 한치는 다이어트에 좋다. 타우린 역시 풍부해 피로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감이 부드러워 숙회, 구이, 주물럭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고, 초고추장과 미나리, 고추와 양파, 육수를 활용한 ‘한치물회’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생물 한치를 고를 때는 몸통에 탄력이 있고 광택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이달의 수산물 새우류, 한치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가을 바다의 매력과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경기 화성 궁평리마을과 경남 거제 다대마을을 선정했다. 경기 화성 궁평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도권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주말 가족 나들이와 당일 여행지로 적합하다. 경남 거제 다대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조용한 바다와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마을이다. 갯벌 체험과 인근 바다로 나가 즐기는 선상낚시 등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은 물론, 해양정원 만들기와 조개 공예체험 등 실내 활동도 준비돼 있다.

유튜브, 식품의약품안전처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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