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딩에 시청률 치솟았다…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한 '한국 드라마'

2025-09-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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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8회 방송에서 15.9%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일우와 정인선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이지혁(정일우)은 재기를 위해 지은오(정인선)가 일하는 카페로 들어가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지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하룻밤을 묵겠다고 하자 은오는 당황했고, 다음 날 쫓아낼 계획이었지만 지혁이 이미 카페 주인 정현수(김영아)에게 창고 사용 허락을 받은 상태였다. 이 사실에 은오는 어쩔 수 없이 물러나야 했다.

지혁의 복귀 소식은 곧 박성재(윤현민)에게 전해졌고, 성재는 곧장 카페를 찾아 지혁과 마주했다. 지혁은 성재의 염려를 무심하게 흘려보냈지만 가족들에게는 자신의 존재를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상철(천호진)은 지혁이 두고 간 돈 봉투를 들여다보며 아들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김다정(김희정)은 지혁이 생활비조차 없는 건 아닌지 불안해했고, 쌓인 감정을 견디지 못해 결국 친정으로 향했다. 다정의 아버지 김장수(윤주상)는 그녀를 다독였고, 때마침 걸려온 지혁의 전화에 다정은 안심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재기를 준비하는 이가네 가족의 모습도 그려졌다. 막내 이수빈(신수현)은 성재가 출연한 영상의 높은 조회수를 보고 다시 도움을 요청했고, 상철은 아내 다정에게 전기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다정은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끝내 그의 결정을 존중했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둘째 이지완(손상연)은 박영라(박정연)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 역할을 충실히 해냈지만, 영라의 무시하는 태도에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자신을 믿어준 성재를 떠올린 지완은 영라에게 돌아갔고, 위축된 영라를 지키며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고성희(이태란)는 딸 영라에게만큼은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영라의 외모부터 화가 대행을 쓰는 문제까지 하나하나 간섭하며 모든 것이 딸을 위한 것이라 강조했다. 비서에게는 향수 냄새를 지적하며 “없는 티 내지 마”라는 말까지 던지며 차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지혁은 창고를 작업실로 꾸미며 사무용품과 생활용품을 들여놓고 사업 준비에 몰두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매일 마주치는 은오는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 쓰였고, 그의 사업 의지를 허세로 치부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지혁은 창고에 창을 내기 위해 카페 휴무일을 틈타 가벽을 뚫었고, 이를 목격한 은오가 그동안의 불만을 터뜨리며 결국 카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말 숨멎 연기였다”, “한 장면 한 장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런 감정선 너무 오랜만이라 반갑다”, “배우들 연기에 감탄밖에 안 나온다”, “스토리도 흡입력 있고 연출도 세련됐다”, “가족 이야기인데 진부하지 않아서 계속 보게 된다”, “OST도 너무 좋고 분위기랑 찰떡이다” 등의 호평이 올라왔다.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유튜브, KBS Dram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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