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가 공실률 25.2%…시의회, 청년창업 연계 활용 방안 논의

2025-09-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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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중대형 상가 공실률 25.2%…전국 평균 18.4%보다 높아
청년창업사관학교·창업벤처협회와 간담회 열고 다층적 해법 모색

세종시 상가 공실률 25.2%…시의회, 청년창업 연계 활용 방안 논의<자료사진> / 뉴스1
세종시 상가 공실률 25.2%…시의회, 청년창업 연계 활용 방안 논의<자료사진> / 뉴스1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곳곳에 자리한 빈 상가가 지역 경제의 그늘로 드리워지는 가운데, 세종시의회가 이를 청년창업 공간으로 확실히 연결하기 위한 정책 구상을 시작했다. 단순 임대 논리를 넘어 창업 생태계로의 전환을 꾀하는 시도가 주목된다.

29일 세종시의회 ‘상가 공실의 다각적 해법 찾기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김효숙)은 제4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실 지역을 '세종형 창업지구'로 전환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는 연구모임 의원,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 센터장, 창업벤처협회 관계자, 청년 창업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상가공실 연구모임 / 세종시의회
상가공실 연구모임 / 세종시의회

이날 간담회의 논의 핵심은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조성 ▲주거·입지·네트워크 부족 문제 해결 ▲공실 활용 창업보육센터(BI센터) 개설이었다. 또한 나성동·어진동·대평동 등 상가 빈 공간과 테크밸리를 연계하고, 오픈형 창업 공간과 투자사, 선배 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제안했다.

김효숙 의원은 “단순한 임대차 문제가 아닌, 청년 창업과 지역산업 생태계를 함께 살리는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논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순열 의원도 “청소년과 청년 문제는 맞닿아 있다. 논의가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숙 의원 /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 / 세종시의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5.2%로 전국 평균(18.4%)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공실률이 50%를 넘거나 90%에 달하는 건물도 있다는 보도도 있다. 이처럼 상가 곳곳이 비어 있는 현실은 세종시의 경제 기반에 심각한 리스크가 되고 있다.

공실 상가가 늘어나는 현실은 단순한 공급 과잉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청년 생태계가 함께 무너질 위기다. 세종시의회가 제시한 ‘세종형 창업지구’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판이 될 수 있다.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청년들이 머물고 성장하는 거점으로 변모된다면, 공실은 창업의 토양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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