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위 예고편에 터졌다...“시즌2 목표” 점찍은 일본 원작 ‘한국 드라마’
2025-09-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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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컨피던스맨 JP' 원작으로 한 한국 리메이크 작품
배우 박민영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컨피던스맨 KR’로 돌아와 파격적 전개와 무한한 변신을 예고하며, 첫 방송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즌2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컨피던스맨 KR’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과 남기훈 감독이 자리했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사기꾼 3인방이 시대의 악당들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를 펼치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연출은 ‘카지노’, ‘보이스3’, ‘오 마이 베이비’의 남기훈 감독이 맡았고, 대본은 ‘크리미널 마인드’, ‘처용’ 시리즈의 홍승현 작가와 신예 김다혜 작가가 공동 집필했다.
“이번엔 당하지 않고 되갚는다”…박민영의 변신
박민영은 IQ 165를 지닌 지니어스 리더 윤이랑 역으로 등장한다. 전작에서 억울하게 당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통쾌하게 맞서는 주체적 인물로 돌아왔다. 그는 “흥행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컨피던스맨 KR’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한국 첫 오리지널이라는 상징성이 있었고, 기존과 다른 역동적인 캐릭터를 보여줄 기회였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당하지 않고 되갚아주는 캐릭터라 훨씬 매력적이었다. 또 특수 분장에만 세 시간이 걸릴 정도로 많은 공이 들어갔다. 글로벌 240개국에 공개되는 만큼 부담도 크지만,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윤이랑 캐릭터에 대해선 “소시오패스적 기질과 내면의 히스테리까지 공존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라 배우라면 탐낼 만한 역할이었다. 촬영이 쉽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임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고편만으로도 ‘난리’
공개된 예고편은 첫 장면부터 파격적이었다. 한복 저고리를 벗어 등 문신을 드러내는 윤이랑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현생에서 지옥을 맛보게 해줘야지”라는 대사는 작품이 지향하는 톤을 명확히 했다.

특히 1회 예고편에서는 송지효와 정웅인이 각각 무속인 빌런 ‘백화’와 의문의 딜러 전태수로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송지효는 “천하에 천박한 X”이라는 독설을 날리며 박민영과 대립했고, 이어 박민영이 칼을 들고 화려한 무술 액션으로 맞서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패러글라이딩으로 등장하는 장면, 돈다발이 쏟아지는 화려한 비주얼, 머니건을 쏘는 통쾌한 장면까지 이어지며 케이퍼물 특유의 쾌감을 예고했다. 짧은 30초 분량에도 천의 얼굴 변신쇼와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이 가득 담겨 ‘본방 사수’를 부르는 데 충분했다. 제작진은 “본 방송에서는 예고편보다 더 스펙터클한 사건과 반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게감 더한 배우진, 글로벌 진출까지
이번 작품의 라인업은 더욱 화려하다. 박희순은 프렌치 시크 매력을 뽐내는 팀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로 분하고, 주종혁은 정의롭고 순수한 막내 명구호를 맡아 유쾌한 케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송지효, 정웅인 등 탄탄한 조연진이 합류해 몰입도를 높인다.
남기훈 감독은 “개인적 소망이 있다면 작품이 잘 돼 시리즈화되는 것”이라며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확장성을 가진 작품이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국내 동시 방송되며, 해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개국에 공개된다. 단순히 국내 흥행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K-드라마의 글로벌 저변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시청자 반응 “믿보배 박민영, 기대된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누리꾼 반응은 즉각 뜨거웠다. “재밌을 것 같다”, “예고편 보니 흥미롭다”, “믿고 보는 박민영” 등 기대 어린 댓글이 이어졌다. 원작 팬들은 “드디어 한국판이 나온다”며 환호했고, “모범택시 느낌도 난다. 흥행할 듯”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특히 박민영의 무려 13가지 변신은 단연 화제였다. 승무원, 의사, 귀부인, 복고풍 의상까지 소화하며 “역대급 변신쇼”라는 호평을 받았다.

‘컨피던스맨 KR’은 첫 방송도 하기 전부터 “파격 전개”, “예고만으로도 시즌2 예약”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박민영의 도전과 배우진의 호흡, 그리고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확장성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이번 작품이 과연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