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면 전부 21% 할인”... 트럼프가 다녀간 바의 파격 선언

2025-09-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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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 위치한 펍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BTC)로 햄버거를 결제한 뉴욕의 펍키(PubKey) 바가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 위치한 이 비트코인 테마 바는 2022년 문을 연 이후 미국 내 비트코인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펍키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햄버거를 나눠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 유튜브 'New York Post'
펍키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햄버거를 나눠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 유튜브 'New York Post'

더스트리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중 해당 바를 방문해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Sats)'로 햄버거를 결제했다. 그는 이를 "크립토 버거(Crypto Burger)"라고 칭했다.

이 장면은 비트코인 채택과 관련한 상징적 순간으로 받아들여졌고, 미국 내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펍키는 다시 한번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펍키 측은 최근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앞으로 펍키에서의 모든 비트코인 결제에는 21% 할인이 적용됩니다. 맥주, 핫도그, 버거, 굿즈, 전부 포함입니다"라는 게시물을 발표했다.

해당 게시물은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밈 계정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수백 건의 반응을 이끌었다. 커뮤니티는 단순한 할인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며 펍키의 행보를 비트코인 실사용 확대의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펍키는 다이브 바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내부는 비트코인 관련 소품과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오랜 비트코인 투자자는 물론 처음 입문한 사람들까지 다양하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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