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상황 벌어졌다…까다로운 입맛 프랑스서 대박 터진 '한국 과자'
2025-09-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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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입소문 과자의 탄생?!
오리온이 만든 스낵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전격 입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은 "프랑스 전국 1천200개 대형마트 점포망을 가진 까르푸에 동시 입점한 것은 K스낵 전체를 통틀어 최초 사례"라고 1일 밝혔다. 해외 신제품 도입에 보수적인 까르푸 바이어들이 꼬북칩의 독창적인 상품성을 인정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초코츄러스맛으로 공략한 프랑스 시장…글로벌 수출 성과
프랑스 소비자들을 겨냥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다. 이 제품은 한국 출시 당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히트작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즐겨 먹는 현지 식문화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택됐다. 오리온은 이후 시장 반응을 토대로 다양한 맛을 추가 출시해 프랑스 내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꼬북칩은 이미 미국, 영국, 스웨덴, 호주, 캐나다 등 약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콘스프맛을 시작으로 김맛, 트러플맛까지 현지화 전략을 시도하며 2017년 대비 최근 연간 수출액을 230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오리온은 "최근 K-콘텐츠 열풍과 맞물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한류 콘텐츠가 한국산 제품 인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착공한 충북 진천 통합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K-스낵의 위상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 동시 입점은 단순히 과자 하나의 수출 성과를 넘어, K-푸드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한류 콘텐츠와 맞물려 한국 식품이 트렌디하고 품질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꼬북칩은 K-스낵 글로벌화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꼬북칩, 어떤 과자인가
꼬북칩은 2017년 3월 처음 출시된 ‘네 겹 스낵’으로, 기존 과자와 차별화된 식감과 풍미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네 겹으로 쌓인 구조 덕분에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고, 각 층마다 양념이 스며들어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콘스프맛, 히말라야 솔트맛, 달콤 인절미맛, 초코츄러스맛, 새우맛, 스윗 시나몬 등 다양한 맛이 출시됐다.
특히 초코츄러스맛은 2020년 9월 출시 이후 단숨에 완판 신화를 썼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천만 봉을 돌파했고, 매출액은 320억 원을 넘어섰다. 인기 핵심은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초코맛의 조화였다. 오리온은 자체 개발한 공정을 통해 각 층에 초콜릿을 입히고 슈거 토핑을 더해 풍부한 단맛과 씹는 맛을 동시에 살렸다. 소비자 요구에 따라 초콜릿 함량을 기존 19.2%에서 24.9%로 높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외에서 좋은 반응 얻은 다른 K스낵은?!

1974년 출시된 이후 정(情)의 과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낵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오리온 매출 65%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올렸다고 알려질 만큼 글로벌 영향력이 크다. 부드러운 마시멜로와 초콜릿 조합이 국적 불문하고 사랑받는 이유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문화와 함께 해외에 알려져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간 350억 원어치가 해외에서 팔리고 있는데, 아시아·미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막대형 과자에 초콜릿을 입힌 간단한 조합이지만, 다양한 맛과 특별한 데이 마케팅이 해외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바삭한 식감과 가벼운 맛 덕분에 한국인에게도 인기 스낵으로 자리 잡은 제품이다. 해외에서는 기존 감자칩을 대체할 수 있는 독특한 식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건강하면서도 부담 없는 간식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작고 귀여운 고래·물고기 모양이 특징인 고래밥은 단순히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억의 과자로 사랑받는다. 해외에서는 모양과 스토리텔링 덕분에 중국, 베트남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킨 허니버터칩은 달콤하면서 짭짤한 새로운 맛 조합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판매되며, 한국 감자칩 인지도를 점차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